[사설] 개발사업장 투자를 경제 활성화 마중물로

[사설] 개발사업장 투자를 경제 활성화 마중물로
  • 입력 : 2024. 04.04(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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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건설공사 투자가 늘어나면서 건설경기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도 하루 1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규모 개발사업장 내 건축허가 증가로 올해 7개 신규 건축공사가 착공할 계획이며, 투자비는 5130억원 규모다. 구체적인 내역은 식물원 등이 들어서는 묘산봉 관광단지를 비롯 호텔 및 콘도가 착공되는 핀크스 비오토비아와 콘도 및 관광휴양시설인 성산포 해양관광단지와 제주자연체험파크 등이다. 내년 초에는 신화역사공원 내 판매 및 숙박시설 추가 착공이 예정돼 있는 등 관광개발사업장의 건축공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역건설업체의 참여 확대와 더불어 투자계획 이행을 위한 행정지원 방안 등 후속대책은 행정의 몫이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만783명을 기록했다. 하루 1만 명을 넘은 것은 사드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7년 이후 7년여 만이다. 대형 크루즈의 방문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영향이다. 국제선 항공편이 확대되면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정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관광과 건설은 1차 산업과 함께 제주지역경제의 핵심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관광투자심리 회복세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게 급선무다. 경제주체들이 협업을 통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 언제든지 예측불허의 경제상황이 닥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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