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이상 고온 탓인가…서귀포시 솔나방·차독나방 집중 방제

잦은 비·이상 고온 탓인가…서귀포시 솔나방·차독나방 집중 방제
서귀포시, 올 들어 6월까지 솔나방 50ha, 차독나방 10ha 방제 작업
  • 입력 : 2024. 07.04(목) 11:19  수정 : 2024. 07. 05(금) 13:1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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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동지역에서 솔나방 방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제주 서귀포시는 최근 잇따르는 비 날씨와 이상 고온으로 산림 병해충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상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솔나방과 동백나무 차독나방 발생 민원이 이어지면서 해당 병해충에 대한 방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솔나방은 소나무의 대표적인 해충이다. 유충이 나무의 잎을 갉아먹고 심하면 고사하기도 한다. 동백나무 차독나방은 독침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고 증상에 따라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병해충 발생이 잦은 곳이나 민원 접수 지역을 대상으로 상시 예찰과 방제를 추진 중이다. 생활권에서 발생하는 차독나방은 민원 접수 즉시 긴급 방제를 실시해 왔다.

올 들어 6월까지 진행된 방제 작업 규모는 솔나방 50㏊, 차독나방 10㏊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솔나방 70㏊, 차독나방 10㏊에 대한 방제가 이뤄졌다.

서귀포시는 "동백나무의 경우 근린공원, 관광지, 아파트 등 조경수로 심어져 있어서 차독나방으로 인한 인근 주민, 관광객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추이로는 솔나방과 차독나방 방제 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예찰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귀포시는 산림 병해충 적기 방제로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산림병해충예찰·방제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대책본부는 8월까지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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