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위미2리 마을 어장 '바릇잡이' 체험장 개방

제주 위미2리 마을 어장 '바릇잡이' 체험장 개방
마을회·어촌계 협의 21일부터 관광객 등에 체험장 제공
서귀포시, 타 어촌계 체험 어장 확대 위해 인센티브 지원
  • 입력 : 2024. 07.17(수) 10:55  수정 : 2024. 07. 18(목) 13:5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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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2리 마을 어장 개방 구역도.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위미2리 마을 어장이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는 '바릇잡이' 체험장으로 일반에 개방된다. 서귀포시는 남원읍 위미2리 마을회(이장 허윤경)와 위미2리 어촌계(어촌계장 김기봉)가 이 같은 내용으로 마을 어장 개방에 협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을 어장 개방은 오는 21일부터 이뤄진다. 이날 오후 2시 위미2리 마을회와 어촌계 공동 주관으로 바릇잡이 체험 어장 개방 선포식과 함께 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위미2리 마을 어장은 앞으로 연중 개방(일출~일몰 시)할 예정이다. 개방 구역은 위미항 동쪽 끝에서 동쪽 방면으로 약 630m에 이른다. 속칭 갯물에서 구두미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마을회 등은 이번 마을 어장 개방에 대해 "제주도민과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회와 어촌계가 협의 끝에 결정했다"며 "마을 어장 개방이 어촌계와 마을 주민, 관광객들의 공감대를 얻으며 위기에 처한 바다 생태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귀포시는 위미2리 사례가 다른 마을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마을회와 어촌계가 협의해 개방하는 바릇잡이 체험 어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개방 어장 어촌계에 대해선 수산 종자 방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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