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30원 '뚝' … 제주 휘발유·경유 가격 2주째 하락

리터당 30원 '뚝' … 제주 휘발유·경유 가격 2주째 하락
8월 둘째주 리터당 휘발유 1722원·경유 1572원
서울 이어 두번째로 비싸… 경유 다시 1500원대
  • 입력 : 2024. 08.18(일) 12:08  수정 : 2024. 08. 18(일) 12:12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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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름값

[한라일보] 제주 기름값이 2주째 하락세다. 이번주 도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주 리터(ℓ)당 3원 가량 하락한 것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1700원대를 유지하고 있고, 경유 가격은 1500원대로 돌아왔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주(11∼15일)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721.6원으로 전주(1752원)보다 30.4원 내렸다.

주간 단위로 보면 도내 휘발유 가격은 8월 첫째주부터 2주 연속 하락세지만 6월 넷째주 1700원을 돌파한 이후 17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1696.8원)과 비교하면 24.8원 높았고, 서울(1756.4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비쌌다.

도내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리터당 1572.2원으로 전주(1603.6원)보다 31.4원 내렸다.

도내 경유 가격도 8월 첫째주부터 2주째 하락했으며, 7월 첫째주 1600원을 돌파한 이후 6주 만에 1500원대로 진입했다. 도내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1534.5원)보다 35.7원 높았고, 서울(1620.5원)에 이어 두번째로 비쌌다.

다만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 중동 지정학 리스크 지속 등으로 상승세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9.1달러로 전주보다 3.6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6달러 오른 86.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는 3.2달러 오른 94.9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유가 등락은 보통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에 가격이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는 다음 주에도 국내 주유소 가격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종료되는 휘발유·경유 등에 대한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내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휘발유는 25%(리터당 205원 인하)에서 20%(164원 인하)로, 경유는 37%(212원 인하)에서 30%(174원 인하)로 각각 낮춰 유류세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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