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잔잔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제주 정보화마을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정보화마을은 2001년 농어촌 주민들에게 컴퓨터 교육과 전자상거래 기회를 제공하며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중앙정부의 지원 중단과 운영 시스템 종료 예정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는 작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정보화마을 재도약 방안 마련 TF팀을 운영하며 대책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25년부터 정보화마을을 디지털 도움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주민들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고, 폰뱅킹이나 온라인 쇼핑 같은 실생활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026년부터는 스마트빌리지 사업과 연계해 마을에서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자립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농업과 관광 같은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 주민들의 소득이 늘고, 마을도 더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 사업이 성공하면 주민들은 디지털 복지 혜택을 누리며, 생활 수준도 크게 향상될 것이다. 제주도는 정보화마을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창보 제주도 정보전략팀장>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