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유족 장례식장 분향실 사용료 감면 업체 추가

제주4·3유족 장례식장 분향실 사용료 감면 업체 추가
도, 혼길장례식장과 협약 10일부터 분향실 사용료 50% 감면
  • 입력 : 2025. 02.11(화) 10:02  수정 : 2025. 02. 11(화) 17:2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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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4·3유족 등에 대한 장례식장 분향실 사용료 감면 업체가 추가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희생자와 유족의 장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혼길장례식장(대표 김용철)과 사용료 감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혼길장례식장(제주시 공항서로 131)은 제주공항 서측에 위치했다. 분향소 8실과 안치실 14개를 갖췄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혼길장례식장은 지난 10일부터 제주도가 발급한 4·3희생자증(유족증) 또는 유족결정통지서를 제시하면 분향실 사용료 50%를 감면해 주고 있다. 혼길장례식장 측은 "제주도민의 최대 아픔인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동참하고자 감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혼길장례식장을 포함 4·3유족 등의 분향실 사용료가 감면되는 업체는 5곳으로 늘었다. 현재 부민·하귀농협·S중앙병원 장례식장은 50%,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은 희생자 30%, 유족 20%의 감면이 각각 적용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2019년 6월부터 현재까지 4만 7964명에게 4·3희생자증 및 유족증을 발급했다. 이들에게는 ▷제주항공 생존 희생자 50%, 유족 40% 항공운임 감면 ▷도내 공영 주차장 50% 감면 ▷제주공항 여객 주차장 생존 희생자 50%, 유족 20% 주차료 감면 ▷씨월드고속훼리 여객선 운임 30% 감면 등의 복지 사업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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