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음식점 위생등급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식품안심구역에 제주공항이 도내 처음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오는 16일 제주공항 3층에서 위생등급제 식품안심구역 지정식을 개최하고, 현판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식품안심구역은 관광지와 복합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의 20개소 이상 음식점 중 60% 이상을 위생등급제 음식점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구역이다. 전국적으로는 인천국제공항, KTX 서울역, 경주월드 등 26개 구역이 지정돼 있다.
제주공항은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30개소 중 22개소(73%)가 위생등급제 지정 음식점이다. 시는 앞으로 모든 업소가 위생등급제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점수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 3가지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로, 2017년 5월부터 시행됐다. 음식점 위생등급이 지정된 업소에는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유효기간 2년 동안 출입·검사 면제 ▷상수도요금 감면 또는 위생용품(쓰레기종량제봉투) 지원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설비 개·보수 융자지원 등 각종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8일 기준 371개소에 음식점 위생등급을 지정했다.
박주연 위생관리과장은 "제주의 첫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이 도내 최초로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공항 이용객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외식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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