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는 최근 토평공업단지 내 폐목재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폐목재 취급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인다.
시는 8일부터 관내 폐목재를 취급하는 폐기물처리업체 9곳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 2일 토평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폐목재를 다량 보관하던 창고와 건물 총 4개 동을 전소시키고 4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폐목재 폐기물처리업체 점검에서는 ▷폐목재 보관·적치 기준 준수 여부 ▷소화기·소화전 등 소방시설 설치와 작동 여부 ▷화재감지와 경보 체계 구축 여부 ▷정기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또 긴급점검과 병행해 각 사업장에 폐목재 보관·처리 시 주의사항과 화재 초기 대응·신고요령 등 사업장의 자체점검과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점검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규정에 따라 처벌 또는 행정처분하고, 조치명령도 병행하게 된다. 경미한 사항이라도 화재 예방과 직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재점검을 통해 개선 이행 여부 확인 등 지속적인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화재나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폐목재 취급 폐기물처리업체 뿐만 아니라 폐기물처리업 전반에 대해 수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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