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하루 일과를 보내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저녁시간은 하루 중 가장 값진 시간이다. 아이의 밝은 얼굴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안심이 되는 동시에 삶의 활력소가 되곤 한다. 어떤 부모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 도내 중고등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45%이며 우울감 경험률은 27.9%에 달한다. 현재 청소년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 건강을 돌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에 서귀포시는 서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가정해체, 학업수행, 사회부적응 등 위기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각종 어려움 해소와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소년 상담전화 '1388'을 통한 청소년 상담 및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청소년·부모 교육, 학업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관내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네트워크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자살·자해 집중 심리클리닉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서귀포시는 청소년수련시설 심신수련 프로그램 등을 통한 일상 속 마음 돌봄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유숙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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