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는 28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다기능 무더위 쉼터로 '시민안전 그린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그린 숲 조성은 여름철 폭염일 수가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의 실내 무더위 쉼터 이용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그린 숲이 조성되면 무더위 쉼터로서 열섬 완화 효과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도심지 경관 창출 등 다기능 숲으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도심지를 중심으로 가로수 등 녹지가 없고 보행자 통행과 차량 흐름에 방해가 없는 지역 중 접근성이 높은 동문로터리 택시 승차장과 동홍동 도로변 공한지, 스모르 교통섬 승차대 등 3곳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8월 초까지 그늘목을 식재하고 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다.
강희철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 "시민안전 그린 숲은 시민들의 시원한 여름 나기를 돕고,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심 환경문제 해결과 경관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내 녹지공간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도심 숲 조성사업으로 동홍 4가와 대정읍 신시가지 내에 녹색 쉼터를 조성하고 가로수가 없는 도로변에는 그늘을 제공하는 화분을 시범 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