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에 앞서 농업용 수리시설 정비에 나선다.
시는 봄철 영농기를 앞둬 가뭄을 대비,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농업용수 관로 등 수리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농업용수 공급에 있어 불편을 겪은 20개 마을의 대상지역 31개소에 대해 오는 6월 이전에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농업용수 관로 약 9.1㎞에 대해 교체 또는 신설할 할 계획이다.
시는 유수율 제고를 위해 지난해 안덕지역에 이어 올해 남원지역 농업용수 관로망에 대한 관로망을 제작 용역 중이다. 또 지난해 지하수 관정 염수 침입으로 불편을 겪은 신도2지구에 9억원을 투입해 대체공 개발에 따른 지하수 착정, 배수지(1000t) 설치, 관로(2.8㎞) 신설 등을 추진 중으로 본격 영농시기 이전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선정된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과 관련해 태흥2지구(70㏊)와 관련, 올해 기본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년간 32억원을 투입해 급수관로 5.2㎞, 경작로 및 저류지 시설 등을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마을별 여러 개로 운영 중인 수리계를 통합, 2023년까지 읍면지역 231개를 마을별 70개로 조정한다. 통합하는 마을에 대해 우선적으로 관로 정비와 배수지 증설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