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신체활동이 부족한 시민들이 걷기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일상 속 걷기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걸매숨길' 걷기 코스를 조성, 스탬프 챌린지를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5일 보건소에 따르면 '걸매숨길' 코스는 걸매생태공원 입구를 출발해 천지연폭포 전망대를 거쳐 서귀포 칠십리시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2.5㎞ 구간이다. 대략 40여분가량 소요되며 길을 안내하는 리본을 따라 걸으면 된다.
스탬프함은 걸매생태공원 입구와 매화밭, 천지연폭포 전망대, 서귀포 칠십리시공원 쉼터 등 4개소에 설치됐다.
참여자는 서귀포보건소에서 걷기수첩을 발급받고 걷기코스에 설치한 스탬프함에서 스탬프를 찍어 매월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강미애 서귀포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컨텐츠 중심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노인과 어린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걸매숨길 스탬프 챌린지'를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귀포보건소는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과 함께하는 1일 7000보 걷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