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도 '비대면 자원봉사 미션'을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센터에 따르면 이번 미션은 1단계(저탄소 생활 실천 다짐 서약) → 2단계(함께 투명할래?) → 3단계(우리 동네 플로깅) → 4단계(하영올레 모니터링 및 홍보 캠페인) → 5단계(맞춤형 비스포크)로 구성됐다.
미션 참여 희망자는 센터 홈페이지(www.sgpnamum1365.or.kr) 포스터 QR코드 접속 또는 구글 링크 접속을 통해 신청한 후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차례대로 미션을 수행한다. 이어 마지막 5단계에서 센터가 4단계까지 수행한 봉사자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 재능, 봉사경력 등을 감안해 제공하는 맞춤형 미션까지 마쳐야 한다.
미션 모두 마친 수행자에게는 시간인증 11시간, 활동인증과 함께 미션 전체 과정을 그림이나 영상, 수기 형태로 제작한 추가 미션까지 수행할 경우 홍보물품 꾸러미 등 추가 활동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김두만 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비대면 봉사활동 문의가 끊이지 않아 이색적인 자원봉사방식을 발굴하게 됐다"라며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생활정책에서부터 다양한 시정시책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봉사활동과 접목됨으로써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