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늘며 서귀포지역 불법 숙박업 기승 여전

관광객 늘며 서귀포지역 불법 숙박업 기승 여전
합동단속반 투입 114회 점검… 고발 44건·계도 117건
  • 입력 : 2022. 10.10(월) 14:4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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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거리두기 해제와 무사증 입국 재개 등으로 입도 관광객이 늘면서 불법 숙박업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개별·소규모 관광객이 늘면서 안전·위생 관리 부실은 물론 코로나19의 방역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높아 단속의 손길이 한층 요구되고 있다.

1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지역 내 단독주택이나 빌라 등에서 단속한 불법 숙박업 적발건수는 161건이다.

시는 숙박업소점검팀과 점건반을 편성해 업소 511곳을 대상으로 주 2~3회 이상 자체 및 민관합동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 기간에 단속한 횟수는 114회(자체 98회, 합동 16회)이며 불법 숙박업 적발건수는 고발조치 44건, 계도 117건 등 161건이다. 이 가운데 신고접수건도 88건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전문적 불법 영업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주말이나 야간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숙박업소 행위에 대한 주민신고 및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제주를 찾은 입도 관광객은 지난 4일 기준 1064만5047명(내국인 1059만8066명, 외국인 4만69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3.1% 증가했다.

한편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지난해 불법숙박업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불법 영업행위 297건(제주시 208건, 서귀포시 89건)을 적발했다. 주로 시내권을 벗어난 해안도로나 관광지, 핫플레이스, 유명 맛집 등이 분포된 읍·면 지역에서 불법 숙박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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