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in정' 올해 매출목표 135% 초과달성

'서귀포in정' 올해 매출목표 135% 초과달성
54억 매출에 회원수도 지난해 대비 2.6배 늘어
감귤류 40억원 기록중… "고품질·유통혁신 덕"
  • 입력 : 2022. 11.22(화) 15:3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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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 공식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 매출액이 54억원을 기록, 한달여를 앞둔 상황에서 올해 목표치를 초과달성하며 질주하고 있다. 이는 우수농가 중심의 고품질 상품전략과 3PL 통합물류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5일 오픈한 서귀포in정은 작년 매출액 23억7600만원과 올해 현재 매출목표 40억원을 뛰어넘은 54억600만원을 기록중이다. 2개년 누적 매출액은 77억8000만원으로 100억원대 진입을 시사하며 대한민국 대표 지자체 온라인몰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품목별 매출액은 감귤류 39억4600만원, 농산물 5억3000만원, 수·축산물 2억3000만원, 가공·체험상품은 7억원 등이다. 특히 만감류와 온주감귤이 전체 매출액의 73%를 점유하고 있다.
등록회원도 30~40대를 중심으로 지난해 1만5041명에서 현재 3만9126명으로 2.6배 급증했다. 고품질 전략과 함께 유통구조 개선에 따른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고품질 생산물 판매를 위해 농가를 선별·입점시키고 있다. 최초 품질검사에 그치지 않고 수확 전·후 검사와 포장·출고전 창고검사까지 깐깐하게 품질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만감류는 평균 13브릭스 이상, 온주밀감은 12.5브릭스 이상 상품만 판매토록 하고 있다. 아울러 당도·크기 등과 관련, 기준치 이상의 제품에 대해서는 농가와 유통업체에서 가격을 조율해 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 만감류 농가 수취가격은 관행거래(상인 관떼기) 대비 평균 57% 증가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3PL 통합물류시스템의 도입으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배송서비스를 진행하고, 농가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유통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 8월말 한가위 특판을 통해 매출액 14억원을 기록했다. 택배비는 박스당 5000원에서 3300원으로 33%가량 농가 부담을 줄였고, 대신 거래량은 전년대비 2배 수준인 51t을 보였다.

서귀포in정은 앞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며 지역내 농수축산물 등 1차산업의 안정적 유통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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