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와 서귀포우체국이 오는 4월부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희망 등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첫 시행하는 희망 등기사업은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구에 복지사업 안내 정보를 담은 등기우편물을 집배원이 배달하면서 가구의 상황을 파악하고, 위기가구로 판단되면 시 맞춤형복지팀이 현장을 방문해 지원하는 협력 사업이다.
방문 대상자는 단전, 단수, 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 징후가 있는 2000가구이다. 등기우편요금은 우체국과 서귀포시가 나눠 부담한다. 올해 소요 예산은 우체국 600만원, 시 200만원 등이다. 등기우편요금은 1통에 4000원(우체국 3000원, 시 1000원 부담)이다.
시는 오는 4월 중 우체국과 복지등기 협약식을 갖고 집배원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을 받은 집배원은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방문해 생활이 어려운 경우 카카오톡채널 '서귀포시 희망소도리'로 신속하게 제보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밀착형 우체국이 협력해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희망소도리 #서귀포우체국 #위기가구 #복지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