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제주 최초로 어린이 전용 건강체험관을 조성해 운영한다.
8일 시에 따르면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 예정인 서귀포시 어린이 건강체험관은 제주혁신도시 서귀포시 가족복합센터 내에 들어서며 사업비는 시설비와 장비 구입비 등 5억원이다.
시는 생애주기별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인식 개선 및 평생 건강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어릴 적부터 건강에 대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강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건강체험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어린이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친화적 물품 제작·설치를 통해 공간 연출과 건강에 대한 오감만족 체험형 콘텐츠 구성으로 가족 단위나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 방문을 유도함으로써 건강 홍보 및 교육 효과 증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문화 등 어린이 건강체험관을 건강교육 관련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어린이 대상 건강교육을 위해 체험형·놀이형 전시물 설치 기획 및 공간 연출에 관한 실시 설계에 나선다. 손 씻기, 구강보건, 금연, 절주, 식품영양, 신체활동 등 건강증진 10가지 주제와 관련된 전시물(모형, 설명 패널, AI를 활용한 미디어) 등을 설계·제작해 설치할 계획이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시민 중심의 건강생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해당 건물 3층에 어린이 건강체험관과 4층에 건강생활지원센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건강생활지원센터에는 메타버스, 체력 측정, 자가검진, 고혈압·당뇨센터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16.7%로 전국평균 12.1%에 견줘 월등히 높고 2013년 이후 10년째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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