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허파' 곶자왈 보전 위한 사유지 매입 속속

'제주의 허파' 곶자왈 보전 위한 사유지 매입 속속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교래리 사유지 9918㎡ 매입
  • 입력 : 2024. 02.25(일) 10:12  수정 : 2024. 02. 26(월) 11:58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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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는 곶자왈을 보전하기 위한 사유지 매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지난 1월까지 기금 2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교래리 437-17, 교래리 437-14번지) 소재 사유지 곶자왈 9918㎡를 매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유화한 곶자왈은 조천읍 봉개동 소재 민오름에서 발원한 용암류에 의해 형성된 조천-함덕 곶자왈 지대에 포함돼 있는 곳으로, 대규모 관광지 및 농지와 인접해 훼손과 개발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개서어나무, 예덕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자라고, 그 아래에 새우란, 백량금 등이 자라는 낙엽활엽수림 지역으로 기본 매입지와 인접해 우수한 수림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확인됐다.

재단은 지질 및 식생 등 전문가의 현장조사를 거치고, 재단 이사로 구성된 기획사업위원회의 매입 심의평가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해당 지역을 최종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김범훈 이사장은 "사유지 곶자왈 매입은 제주 생명의 숲인 곶자왈을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으로부터 막고, 그 가치를 제주의 공동자산으로 지속가능하게 지켜나가는 생명운동"이라며 "이를 계기로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곶자와 공유화 운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제주의 귀중한 자연자산인 곶자왈을 지켜나가기 위해 2007년 4월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서 자발적인 기금 후원 등을 통해 사유지 곶자왈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현재까지 약 128억원을 들여 103만5831㎡의 곶자왈을 매입해 공유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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