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이사철 '가스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제주소방, 이사철 '가스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최근 5년간 제주지역서 가스사고 25건 발생
밸브 잠금상태 오인 등 안전조치 소홀 원인
  • 입력 : 2025. 01.21(화) 16:46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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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이사철을 맞아 22일을 기해 가스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주의보는 신구간(1월 25일~2월 1일)에 가스배관 막음 조치 미비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 피해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가스안전사고는 총 25건으로 연평균 5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재산피해액은 1억9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3월에 각 4건, 4·5월에 각 3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장소별로는 주택이 52%(13건)로 가장 많았다.

소방당국은 가스배관 막음조치 미비, 밸브 잠금상태 오인 등 안전조치 소홀이 사고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제주는 타 시도보다 높은 액화석유가스(LPG) 의존도에 비례해 56.0%에 해당하는 14건이 LP가스에 의한 사고로 조사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가스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수칙을 전파하는 한편, 유사시 신속 출동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은 "가스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평상시 사용이 많은 만큼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이사 등으로 가스시설을 설치·철거할 때는 전문가스 판매업소에 문의해 실시하고, 가스 사용 전에는 충분한 환기를, 사용 후에는 반드시 밸브를 잠그는 등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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