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기후변화 시대, 생명의 물을 아끼자

[열린마당] 기후변화 시대, 생명의 물을 아끼자
  • 입력 : 2024. 03.18(월) 00: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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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은 33번째 '세계 물의 날'이다.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평화를 위한 물 활용'이다. 지구촌 곳곳에서 갈등과 전쟁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생명의 근원인 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게 된다.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에서 모든 주체가 기후 위기에 대응해 물관리 방식을 함께 바꾸어 가는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수자원 활용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농업용수의 노후 관로 정비, 유수율 개선 대책이 시급하다. 농업용수를 상당량 지하수로 뽑아 쓰고 있지만 농가에 공급되기 전 상당수 관정과 관로가 20~30년 이상 노후되면서 유수율이 낮아 이용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물 부족은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이며 먼 장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의 현안이다. 물은 생존을 위한 본질적 가치와 수많은 생명체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생태적 가치가 있다.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만이 물의 순환을 회복시키고 우리의 건강과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환경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일에 쉬거나 지치지 않고 걸어가리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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