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3월 중 관내 전통시장 점포에 주방용 소화기 5개를 포함 총 145개의 소화기를 추가 비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여러 점포가 밀집되어 있고 유동 인구가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다수의 인명 피해를 동반할 수 있는 곳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지난해 관내 전통시장 7개소 점포 1189개를 대상으로 기존에 비치된 924개 소화기 이상 유무 등 현장 점검을 벌여 노후 장비 교체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소화기 수량이 부족한 전통시장인 서귀포향토오일시장, 대정오일시장, 고성오일시장, 모슬포중앙시장에 총 145개의 소화기를 추가 비치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으로 전통시장 점포 수 대비 소화기 비치율이 103%에 달하게 됐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전통시장 내 화재 감지기와 스프링클러도 설치해 매달 전기·소방 안전관리 대행 업체 계약을 통해 소방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화재 발생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한다"면서 "앞으로도 소화기 추가 확충, 소방 분야 안전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