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주4·3 역사 바로 알기 교육'.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 지역 제주4·3 유적지를 돌아보며 제주4·3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회장 김성훈)가 주관해 중학생 이상 서귀포시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제주4·3 역사 바로 알기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총 80여 명을 모집해 다음 달 7일 운영된다. 4·3 관련 전문가 특강, 동백 배지 만들기 체험, 유적지 현장 탐방으로 구성됐다.
특강은 이동현 제주4·3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강사로 초청돼 서귀포시청 별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제주4·3과 인권'을 주제로 강의한다. 4·3유적지 탐방은 두 팀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전영미(4·3해설사), 양성주(4·3유족회 외무부회장) 강사와 함께 대정읍의 섯알오름과 백조일손기념관, 남원읍 송령이골, 표선면 표선초등학교 등을 찾을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30일까지 이뤄진다. 서귀포시 자치행정과로 방문해 신청하거나 이메일(kil826@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4·3 역사 바로 알기 교육'은 올해로 네 번째 실시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초등학생 등 80여 명이 참가해 미래 세대와의 공감으로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문의 760-3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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