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예래단지 재시동, 사업 정상화 기대된다

[사설] 예래단지 재시동, 사업 정상화 기대된다
  • 입력 : 2024. 08.29(목) 06:3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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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개발사업이 전면 중단된지 꽤 오래됐다. 강산이 변한다는 거의 10년 가까이 되고 있잖은가. 2015년 3월 대법원의 토지 수용재결 무효 판결로 그해 7월부터 공사가 완전히 중단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멈춰섰던 예래휴양형주거단지사업이 다시 추진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15년 이후 사업이 중단된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은 기존 유원지 방식 대신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도입시설 및 토지이용계획을 구체화한다. 또 공정률 65%에서 중단된 147개동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공공성과 사업 타당성 확보를 목표로 2026년 초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기존의 경직된 도시개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향후 국제공모, 해외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개발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예래휴양형주거단지사업이 9년여만에 재개됐다는 점에서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당면과제 중 하나인 토지분쟁 해소를 위한 추가보상금 지급률도 10개월 만에 60%를 넘어섰다. JDC는 연내 70% 달성을 목표로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제 추가보상금 지급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예래휴양형주거단지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뒤늦게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만큼 더이상 지체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외자유치 1호 사업인 예래휴양형주거단지가 제주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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