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차 산업 조수입 5조원 이후를 준비해야

[사설] 1차 산업 조수입 5조원 이후를 준비해야
  • 입력 : 2024. 08.30(금) 06: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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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 1차 산업이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조수입 5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갖가지 난관 속에서도 제주의 주력산업으로서의 한 축을 유지해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23년 제주 농수축산업 조수입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4조 8873억원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농수산물 중에서는 감귤 조수입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감귤은 역대 최고치인 1조3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밭작물도 전년에 비해 9.5% 증가한 8462억원을 기록했다. 수산업의 조수입은 0.5% 늘어난 1조3813억원이었다. 다만 축산업은 축산물 가격하락의 영향으로 2023년 1조3350억원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다. 결국 5조원에 육박하는 조수입은 농어가의 노력과 외부 요인 등이 겹치면서 나타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전략적 예산 투입을 통한 지속 가능한 1차 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농정당국은 이에 따라 1차 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소득 증가를 위한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도정이 미래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산업 특성상 가시적인 성과는 당장 기대하기 힘들다. 때문에 관광과 더불어 주력산업인 1차 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아울러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1차 산업의 장기적인 생존전략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1차 산업의 주체들은 시대변화에 부응한 혁신을 거듭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제주의 1차 산업은 명맥이 유지되는 한 제주의 자본이며 브랜드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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