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클래식 대가의 명곡이 새해를 맞는 웅장한 선율로 흐른다. 서귀포시가 23일 여는 '2025 신년음악회 New Year Concert'(뉴 이어 콘서트)에서다.
이날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에선 모차르트, 베르디, 푸치니, 쇼스타코비치의 명곡을 만날 수 있다. 1부는 서귀포합창단 박위수 상임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명작으로 불리는 오페라 곡의 하이라이트로 채워진다. 주세페 베르디의 '오텔로' 중 '에술타테',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 넘치고' 등이 연주된다.
서귀포관악단 이동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2부는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 작품번호 96'로 문을 연다. 이어 특별한 시작을 알리는 대표 곡인 모차르트의 '미사 C장조, K. 317 대관식'이 울려퍼진다. 서귀포합창단 수석 단원인 소프라노 박예진, 알토 박선영, 테너 박태진, 베이스 정호진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
공연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당일 좌석이 남아있을 경우 예약 없이 현장 방문으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64-739-0641.(서귀포예술단 사무국)
|새해에 만나는 유럽음악의 정수
제주문화예술진흥원도 신년 맞이 기획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2월 3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빈 베를린 채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다.
지휘를 맡은 바이올리스트 라이너 호넥이 협연에 나서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1981년 국립 오페라의 제1 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한 라이너 호넥은 1992년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악장에 오르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유럽 외에 일본, 미국 주요 무대에도 솔리스트로 서 왔다.
공연 1부에선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4번 D장조(K,218)'가 협연으로 연주된다. 빈 베를린 채임버 오케스트라와 라이너 호넥이 호흡을 맞춰 모차르트 특유의 우아한 선율과 기교가 돋보이는 곡을 들려준더.
2부는 요제프 슈트라우스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명곡이 흐른다. '수다쟁이', '풍차' 등 빠른 폴카 작품이 즐거움을, 화려한 관현악이 돋보이는 '예술가의 생애'(Op. 316)가 감미로움을 더한다.
공연 티켓은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https://www.eticketjeju.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1층 1만5000원, 2층 1만원이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문화사랑회원, 65세 이상 노인은 30~50% 할인된다. 문의 064-710-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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