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화재 재산 피해액 60% 폭증

지난해 제주지역 화재 재산 피해액 60% 폭증
총 600건 발생 7.6%↑.. 재산피해 95억원, 인명피해 33명 사상
  • 입력 : 2025. 02.04(화) 11:03  수정 : 2025. 02. 05(수) 14:1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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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발생한 제주시 화북공업지역 자동차 부품 대리점 화재.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는 총 600건의 화재로 33명의 인명피해와 100억원에 육박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발표한 5년 화재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4년 제주도내 화재 발생건수는 600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5명 사상, 28명 부상, 재산 피해는 부동산 35억8300만원, 동산 59억8800만원 등 95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건수는 전년도 556건보다 7.9% 소폭 증가했지만 재산피해액은 전년도 59억5900만원보다 60%나 폭증했다. 이같은 재산피해액은 최근 5년 평균 78억7500만원을 웃돌고 성산항과 한림항에서 대형 선박화재가 발생했던 2022년 121억4600만원에 육박하는 액수다.

지난해 이처럼 재산피해액은 컸던 이유는 지난해 4월 제주시 화북공업지역에서 발생한 자동차 부품대리점 화재때문으로 당시 피해액은 24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발생한 화재 중 요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207건, 기계적 요인 39건, 자연적 요인 19건 순이며 발화요인을 특정하지 못한 원인 미상도 92건이나 됐다. 원인 미상 건수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았고 5년 평균 76건보다 16건 늘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1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도로 142건, 산업시설 99건, 차량 78건, 생활서비스(음식·오락시설 등) 60건, 판매업무시설 51건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발화요인이 여러 곳으로 추정되거나 요인을 특정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원인 미상으로 집계하기 때문에 원인 미상 건수가 늘었을 뿐 지난해 특이사항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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