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장 화재 3년간 15건… 전기 안전 점검부터

제주 양돈장 화재 3년간 15건… 전기 안전 점검부터
도, 지난해 미점검 농가 등 대상 전기 안전 정밀 점검 진행
  • 입력 : 2025. 02.10(월) 14:02  수정 : 2025. 02. 11(화) 14:5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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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겨울철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 안전 종합 점검을 벌인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양돈장 화재가 매년 이어지면서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 지역 양돈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15건(2022년 7건, 2023년 2건, 2024년 6건)으로 재산 피해액은 모두 합쳐 29억 7600만 원에 이른다. 화재 원인은 대부분 전기적 요인으로 파악됐다.

이에 제주도는 겨울철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안전공사, 소방안전본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도내 전체 양돈장을 대상으로 전기 안전 종합 정밀 점검을 진행한다. 겨울철 보온등과 전열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노후 전기 시설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양돈장 화재가 급증하자 추가경정예산 2억 원을 긴급 편성해 159개소 농가를 집중 점검했다. 올해는 9000만 원을 투입해 작년 미점검 농가와 시설 개선이 시급한 농가를 우선 선정해 전기 안전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은 신속한 개선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지도·관리에 나선다. 또한 양돈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시설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양돈장은 제주시 185개소, 서귀포시 72개소로 집계됐다. 이곳에서는 총 54만 3500마리가 넘는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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