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 구좌읍 지역 어린이들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국제합창대회에 참가해 제주해녀와 4·3을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에 나선다.
구좌읍은 피렌체에서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국제합창페스티벌에 구좌 어린이합창단이 참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합창단은 구좌읍 지역의 초·중학생 40명으로 구성돼 매년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합창단원 25명과 최규현 지휘자, 김민정 반주자, 김수정 트레이너가 참가한다. 또 졸업생 3명도 함께 참가해 뜻깊은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어린이합창단은 이번 대회에서 선보일 작품은 창작 뮤지컬 '우리 할머니 순자의 해녀 일기'다. 구좌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박미란) 아동들이 그린 마을 이야기 그림책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제주 해녀들의 삶과 제주 4·3의 아픔을 담아냈다.
안석봉 구좌읍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제주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의 예술적 꿈이 세계로 뻗어나갈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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