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0m 강풍 부는 제주... 신호등 쓰러지고 지붕 판넬 날아가

초속 20m 강풍 부는 제주... 신호등 쓰러지고 지붕 판넬 날아가
소방당국 3일 오후 3시까지 관련신고 21건 접수
  • 입력 : 2025. 03.03(월) 15:51  수정 : 2025. 03. 04(화) 10:04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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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며 제주시 도두1동에서 중앙분리대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도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에 강풍이 불며 피해가 잇따랐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제주 서부·북부·동부·남부, 추자도에는 강풍 경보가 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강풍 경보는 바람속도가 초속 21m 이상, 강풍주의보는 초속 14m 이상일 때 발효된다.

주요지점별 최대순간풍속(오후 3시30분 기준)은 서귀포 강정 초속 28.3m, 마라도 31.1m, 상예 24.1m, 성산 20.4m, 김녕 22m, 애월 23.5m, 외도 19.3m 등이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제주 곳곳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신호등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44분쯤 제주시 봉개동에서는 지풍 판넬이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또 이날 오전 9~10시쯤에는 서귀포시 법환동, 색달동, 제주시 구좌읍 등에서 가로등과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다. 이밖에 오후 1시27분쯤 제주시 도두1동에서는 중앙분리대가 쓰러지는가 하면 오후 1시 25분쯤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선박이 전복되는 등 이날 오후 3시까지 소방당국은 기상관련 신고 총 21건을 접수해 안전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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