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4·3을 주제로 한 소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속 제주어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학관은 15일 오후 2시 문학관 1층 북카페에서 '제주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세상-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 속 제주어'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현재 제주문학관에서 진행중인 '한강의 지극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도서특별전과 연계된 '한강문학 깊이 읽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제줏말 작은사전'의 저자 김학준 씨를 초청해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에 나타난 제주어의 특징과 문학적 가치를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학관 측은 "제주4·3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서 제주어는 방언을 넘어 제주인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역사적 경험을 담아내는 언어적 유산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특히 제주여성들의 강인한 삶과 맞닿아 있는 제주어는 작품의 감성을 한층 깊이 있게 표현하는 핵심요소로 작용한다"고 의미를 전했다.
강연은 무료로 들을수 있으며, 11일부터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신청 또는 자세한 사항은 제주문학관 누리집(https://www.jeju.go.kr) 교육·프로그램 안내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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