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홍역 확산, 예방접종이 유일한 방어책

[열린마당] 홍역 확산, 예방접종이 유일한 방어책
  • 입력 : 2025. 03.18(화) 02:3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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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유럽과 중앙아시아 등 53개국 홍역 환자 수는 25년 만에 최고치다.

국내에서도 홍역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8명, 2024년 49명, 2025년 3월 6일 기준 16명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발생한 18명 중 13명이 베트남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도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베트남과 태국을 경유해 입도한 외국인 관광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접촉자 12명은 음성이었다.

홍역은 급성 열성 발진성 2급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7~21일이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 발진, 구강 내 병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에서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받았지만 해외여행 및 국제교류 증가로 인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홍역 유행국 방문 또는 여행 예정이라면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접종력을 확인하고, 접종력이 불확실한 경우 백신 접종 후 출국할 것을 권고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속한 진단체계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감염병 진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민들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홍역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김도희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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