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떵살암수과]동문수산시장 터줏대감 장순하씨

30년전 새댁, 우수시장 선정 '일등공신'대형마트와 무한경쟁하며 情은 덤으로 이른 아침, 생선의 달인들이 가게 문을 열자마자 익숙한 솜씨로 좌판을 펴기 시작한다. 하나둘씩 손님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시장 곳곳에…

[어떵살암수과]관광인 '제2의 삶' 김기홍씨

은행 지점장 조기퇴직 시련 딛고 관광업 과감한 투자시설 개선 후 제주역사 담은 차별화된 '마상쇼' 구상 "은행 다닐 땐 그 일 아니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살았지요." 은행 지점장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

[어떵살암수과]지종환 전 서귀포시의회 의장

지자체 사라지며 행정 체감도 하락행정체제 개편안 논의 신중 기해야기초의회 부활 예산·권한 담보돼야 지금으로부터 5년전이었던 2006년 4월11일. 지종환 당시 서귀포시의회 의장은 마지막 의사봉을 두드렸고 서귀포시의회는…

[어떵살암수과]용두암관광안내소 김복희씨

조선족으로 제주인과 결혼제주생활 2년만에 귀화제주관광 알리는 첨병 역할 우리말이 유창해 영락없는 제주사람으로 느껴지는 김복희(40)씨. 제주시 용두암종합관광안내소 통역안내원인 그녀는 제주시가 직영하는 3곳의 관…

[어떵살암수과]'큰심방' 김윤수·이용옥부부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유네스코 등재 혼신미신타파·새마을운동 여파 소멸 위기도무사안녕·풍어·풍농 기원 도민축제 노력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의 병'을 가진 사람들을 치유해 온 김윤수·이용옥 심방부부. 심방 …

[어떵살암수과]스승의 날 앞둔 김순찬 교사

9월 제주컨벤션에서 진로·직업박람회"지금은 평생직장 아닌 평생직업 시대부모의 눈으로 진로 강요하지 말아야" 운동장에서 응원가를 외치는 아이들의 함성이 들려왔다. 스승의 날 교내 체육대회를 앞두고 연습이 한창…

[어떵살암수과]김재호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장

어린이집 운영 노하우 대가 없이 나눠줘어린이날 유공 국무총리 표창자에 선정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 "원장님은 아이들하고 소풍 나갔다 돌아오고 중이예요. 금방 오실거예요." 한 선생님이 말했다. 찬찬히 어린…

[어떵살암수과]고문환 전 도농업기술원장

"개방시대 기술개발 · 혁신뿐제주농업도 이겨낼 수 있어" 어색할뻔 한 첫 대면 자리가 양복을 말쑥이 차려입은 장난기 가득한 중년신사의 미소에 금새 푸근해졌다. 지팡이를 손에 쥔 채 약간 다리를 절며 걸었지만 건강한 모…

[어떵살암수과]이신철 前서부서수사과장

"큰 베팅보다 적금식 베팅이 바람직" "돈을 벌려면 은행을 떠나라는 말이 있다. 은행에 맡겨서는 절대 돈을 벌수 없다. 주식은 위험관리만 잘하고 욕심만 버리면 된다. 직장인들의 경우 내가 만약 한달에 10만원의 여유가 있다…

[어떵살암수과]김인규 전 제주대 예술학부장

제주음악의 산증인으로 걸어와"남은 인생 사회와 함께하고 파" 지난달 29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는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음악회가 열렸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정년퇴임을 앞둔 김인규(65) 전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음악…

[어떵살암수과]기능계 숨은 공로 이성근 교사

기능반 6년째 맡아… 세계 메달리스트 배출호주머니 털며 매일 밤 10시까지 실습교육 지난해 제주기능계는 런던에서 날아온 낭보에 환호했다. 기능올림픽에서 제주인 최초로 메달리스트(銀)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언론을 통…

[어떵살암수과]'챌린저팜' 이광림 대표

농기계 수리공 출신 '부농의 꿈'목장이름처럼 도전정신 무장 지난해 10월, 제주목장의 경매장은 경매사가 낙찰을 확정하자 일순간 술렁거렸다. 1세마 최고가인 8400만원을 기록한지 1년만에 또다시 최고가가 갱신됐기 때문이다.…

[어떵살암수과]김완근 전 도의원

20대 후반부터 30년간 뛴 외부활동 끝내고감귤·콩·메밀 등 재배하는 농사꾼으로 변신"中 농산물 밀려오면 우리의 농업 희망 없어" 20대 후반부터 30년동안 농업인단체장 등 사회활동에 이어 정계에 진출, 제주자치도의원까지 …

[어떵살암수과]컴퍼스미디어 강민수 이사

제주신화·역사 소재 문화콘텐츠 개발 큰 관심칠성신화 접목 제주시 구심도권 활성화 기대 제주 섬, 환경, 역사와 신화에 미친(?) 사람이 있다. 영어교재 전문출판업체인 컴퍼스미디어 이사를 맡고 있는 강민수 이사(49)는 최근…

[어떵살암수과]아라동에 상춘재 연 서인교 사장

청와대 상춘재 요리사로 세분 대통령 모셔도민의 입맛에 맞도록 유감없이 실력 발휘 상춘재(常春齋), 서재에 앉아 봄을 즐긴다.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회의 장소로 이용되는 상춘재는 청와대 경내에 최초로 건립된 전통 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