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떵살암수과]조만수·현승철·서재만 사무관

2007년 3월 실시된 제23회 국회 입법고시에서 총 25명의 합격자중 제주출신 3명이 동시에 합격, 입법공무원으로 임용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들 제주출신 3인이 당시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초년생으로 국회에 입문한지 어느…

[어떵살암수과]적십자 평화봉사회 정경자씨

그녀에게 봉사란 어느덧 삶의 한 부분이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길이 봉사활동이었다. 가정형편이 녹록치 않은 탓에 혹시라도 주변에서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비아냥 거릴까봐 움츠려 들…

[어떵살암수과]안경점 운영 박일성씨

고등학교 중퇴 학력의 맏형은 네 명의 동생을 대학까지 공부시켰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니었지만 큰형은 장남으로서 으레 살림이 어려운 부모님을 대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그는 "나는 배우지 못했지만 동생들은 잘났다"…

[어떵살암수과]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발전계획 보단 지역갈등 해결이 우선 "주민설명회는 설명회일 뿐이다. 결정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해군기지 반대투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우근민 지사가 주민설명회에서 지원 의지를 밝혔지만 지사의 의지만으로는 역부족이…

[어떵살암수과]재일문인 김시종·김길호·김유정씨
日 오사카 이쿠노쿠의 제주출신 시인·소설가

일본 오사카 쓰루하시역 다방에서 인터뷰 도중 50년만에 고향 땅을 밟은 뒤 외조카와 나눈 이야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던 시인 김시종(79·사진 왼쪽).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란 펼침막이 이쿠노쿠(生野區)에 걸려 있는 것을 …

[어떵살암수과]지도자로 변신한 신병호 선수

"선수 개개인 잠재능력 끄집어내는 지도자 되고파" "선수시절엔 잘 뛸 신념으로 감독님의 지도아래서 열심히 운동만 하면 됐다. 그런데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이 되고 보니 선수들 지도는 물론이고 일정 관리에서부터 선수들…

[어떵살암수과]구두수선공 박태동 할아버지

제주사람들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이 되어주는 시외버스가 지친 여정을 풀고 다시 출발하는 곳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오래도록 낡은 옷을 입고 세월을 보낸 터미널이 몇달전 '이야기가 있는 예술의 옷'으로 갈아입었을 …

[어떵살암수과]김상철 전 민예총 사무총장

"문화계의 대단한 마당발이다. 그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김수열 시인의 말을 빌리자면, 그는 그런 사람이다. 문학, 미술, 음악, 무용 등 특정 장르에 몰입하며 창작활동을 벌여온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

[어떵 살암수과]제주馬 산업 견인 이동원씨

경마장 ID카드제 도입 반대… 국제지구력 승마대회 유치 나서 "2008년 정부가 추진한 경마산업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제주지역의 올해 마산업 적자폭은 500억원대에 달해 농가들이 엄청난 타격을 입었을 겁니다." 지난 23일 오…

[어떵 살암수과]전 제주시의회의원 김창종씨

북에 형님 둬 이산가족 문제도 관심"상봉기회 확대하고 편지 왕래해야" 최근 남·북간에 해빙무드가 조성되고 이산가족 상봉 얘기가 나오면서 북한에 있는 형을 그리워하는 전 제주시의회의원 김창종(68)씨를 만났다. 김 전의원…

[어떵살암수과]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가조합 상무이사 한팔용씨

추석을 앞둬 지난 7년간 재래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킨 주역인 한팔용(51) (사)서귀포매일올레상가조합 상무이사를 만났다. 그는 매일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시장 상인들의 억척스러움 속에서 갖은 욕을 먹으면서도 차…

[어떵 살암수과]수협중앙회 노량진시장현대화사업본부장 한재순씨

어업 종사자들과 함께한 28년 세월 "거친 바다 헤치며 정직하게 살아왔고 현재도 바른 마음으로 바다와 함께 생활하고 계신 해녀 출신 어머니와 고향 사람들을 잊지 못합니다." 한재순(55)씨를 처음 만난 건 4년전 국회의원에게 …

[어떵 살암수과]경찰서 이발관 오영환·문복순씨 부부

이들이 제주경찰서(현 제주동부경찰서) 내 이발관을 운영한 지 20년이 다 돼 가고 있다. 결혼과 함께 시작한 이발일은 1976년 인화동, 1980년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1992년 이곳 경찰서에 정착하게 됐다. 80년대 당시 이발업은 …

[어떵 살암수과]'오뚜기 인생' 고순현씨

5번 넘어졌지만 6번 일어섰다. 사업이 망할 때마다 알거지가 됐지만 희망만은 놓지 않았다. 자타가 공인하는 오뚜기인생을 살아온 고순현(62)씨의 이야기다. 맹호부대원으로 베트남에 참전해 사선을 넘나들던 고씨는 72년 1월 …

[어떵 살암수과]'장' 만드는 소녀 김성옥씨

"퇴직 후에 나는 무얼 할까?" 퇴직을 앞둔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늘 퇴직 후의 불안한 미래다. 체계적인 준비도 없으면서 '어떻게든 잘 되겠지' 하는 것이 대부분 직장인들의 마음이다. 평생을 교단에서 가르치다가 명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