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민의 길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윤석열 퇴진을 위한 농민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한라일보] 비상계엄과 관련한 시국선언이 제주사회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지역 7개 농민 단체로 구성된 제주농민의 길은 10일 윤석열의 즉각 체포·구속과 탄핵을 거부한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했다.
농민의길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윤석열 퇴진을 위한 농민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농민의길은 "국민들은 지난 3일 아무런 정당성이 없는 반헌법적 비상계엄령을 선포해 국민을 겁박하고 국가 기능을 마비시키려 한 내란 수괴 윤석열의 즉각적인 체포·구속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계엄령 당일 계엄령 해제를 위한 국회 진입도 시도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국회 표결을 지연시키기 위한 시간끌기를 시도했다"며 "이어 7일 국회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요구하는 탄핵안을 상정했으나 국민의힘 의원 105명은 국회 본회의장을 떠나 돌아오지 않으며 내란의 동조세력임을 보여줘 해체가 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이를 두둔하는 집단에 분노한다"며 "윤석열과 그 부역자를 체포·구속시킬 때까지 농민들은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본부도 '내란범 윤석열 즉각 퇴진 호소문'을 발표했다.
서비스연맹은 "내란범이 여전히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국민의힘을 포함한 내란 동조세력이 반헌법적 국정운영을 획책하고 있어 내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내란세력으로부터 민주공화국을 온전히 지켜내는 투쟁에 서비스연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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