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귀포지역 토지이동 건수 확 줄었다

지난해 서귀포지역 토지이동 건수 확 줄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전년 동기대비 28% 급감
토지개발 95% 감소… 지목변경·등록전환 등도 '뚝'
  • 입력 : 2022. 12.18(일) 11:1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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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올해 서귀포시 토지이동 건수(필지)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올해 지역에서 이뤄진 토지이동 정리 건수는 74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440건에 견줘 2943건(-28.2%) 감소했다.

목적별로는 분할이 지난해 4805건에서 올해 4095건으로 710건(-14.8%) 줄었고, 합병도 지난해 1575건보다 57건(-3.6%) 감소한 1518건이다. 지목변경은 지난해 3796건에서 절반 이상(-51.7%) 급감한 1833건에 머물렀다. 특히 토지개발이 지난해 148건에서 올해는 7건에 그치면서 141건(-95.3%) 줄며 수직 낙하했다. 등록전환과 정정도 각각 60%대 이상의 감축률을 보였다.

시는 토지이동 건수 급감 이유와 관련, 최근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19~21) 서귀포지역에서 이뤄진 토지합병 건수는 연평균 2126건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2189건, 2020년 2565건, 2021년 1625건이다. 지난해와 올해 토지합병이 크게 줄며 부동산 경기 침체현상을 그대로 반영했다.

토지이동은 지적공부상 토지 표시를 새롭게 정하거나 변경 또는 말소하는 것으로써 필지가 나눠지는 분할, 일필지로 합해지는 합병, 토지형질 변경에 의한 지목변경, 지적확정에 의한 토지개발 등을 말한다.

이 가운데 토지합병은 올해 1월 '공간 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부동산 등기부상 토지소유자의 주소가 다르더라도 토지합병 신청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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