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고소 사태' 송산마을 갈등 일단락… 신임 회장도 선출

'맞고소 사태' 송산마을 갈등 일단락… 신임 회장도 선출
전 마을회장-비대위·청년회원 법정 소송 지역인사 개입 화해
지난 8일 임시총회 열어 윤성민 회장 등 5명으로 임원진 구성
  • 입력 : 2023. 07.09(일) 15:26  수정 : 2023. 07. 11(화) 07:0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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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서귀마을회 윤성민 회장(맨 왼쪽) 등 신규 임원진의 모습. 비대위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 송산서귀마을회장 선출을 두고 맞고소 사태까지 비화됐던 주민 갈등이 지역 인사의 개입으로 극적으로 화해하며 정상화 되는 분위기다.

송산서귀마을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8일 마을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윤성민 회장, 이영호·이옥자 부회장, 최성환·신경식 감사 등 5인을 신규 임원진으로 선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월초, 마을회가 임원 선출에 따른 임시총회가 예고했었으나, 회장 후보자 등록 자격 문제로 전격 취소되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당시 마을회는 자체 긴급 임원회의를 통해 '임시총회가 임원회의 회칙 해석상 다수의 무자격 후보자 등록이 있고, 소송인과 사전 조정이 부족해 조정 후 다시 임시총회 개최를 공지하도록 결정됐다'는 문자를 전송하며 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비대위는 마을회장 K씨에 대한 마을회 운용에 대한 전횡 문제와 지난 3월 이뤄진 회장 선출에 따른 절차상(회칙 위반) 문제 등을 제기하며 법정 소송(총회결정무효 가처분 신청)에 나섰다. 이에 K씨도 변호사를 선임해 맞섰다. 또한 K씨는 마을청년회 회원 A씨와도 폭행 시비로 맞고소 상태였다.

이와 관련, 이달초 지역 인사가 적극 개입해 이들의 문제에 대한 중재에 나서면서 그동안 갈등을 풀고 화해하는 분위기다.

비대위 관계자는 "마을회의 신임 임원진이 구성되는 등 그동안의 주민 갈등을 풀고 예전의 화목한 마을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산서귀마을회 #회장 선출 #맞고소 #신임 임원진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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