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명품' 안덕계곡 천연 공연장으로 변신

'서귀포 명품' 안덕계곡 천연 공연장으로 변신
문화예술공간몬딱 등 주관 오는 14일 첫 안덕계곡예술제
'물소리, 노래되어 깨어나다' 주제 성악, 국악, 무용 등 펼쳐
16~22일엔 몬딱 갤러리서 안덕계곡 담은 사진·그림전시회
  • 입력 : 2023. 10.04(수) 16:19  수정 : 2023. 10. 04(수) 16:2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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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안덕계곡예술제가 오는 14일 안덕계곡에서 열린다. 문화예술공간몬딱 제공

[한라일보]서귀포시 안덕면 안덕계곡이 천연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이달 14일 첫선을 보이는 안덕계곡예술제를 통해서다.

(사)문화예술공간몬딱이 제주문화예술재단, 비영리단체 제주공감과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귀포의 명품' 안덕계곡을 알리고 지역공동체와 예술로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물소리, 노래되어 깨어나다'란 이름 아래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여러 빛깔 공연이 펼쳐진다.

이 자리에는 테너 박기천, 소프라노 최세정, 피아노 이금춘, '더 퐁낭'의 박운희(대금)와 신숙경(해금), 무용 박연술, 팬플루트 서란영, 아카펠라 그룹(지도 김선동) '바람'과 '아카톤즈', 제주상록혼디갑주합창단(지휘 고수일), 영상 자닌토·예진, 음향감독 장병일, 사회 황안나 등이 함께한다. 성악가들의 특별 출연은 테디밸리골프앤리조트의 지역 문화예술 후원으로 이뤄졌다.

문화예술공간몬딱의 김민수 대표는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고 물소리가 들리는 울림 좋은 안덕계곡에서 객석과 무대가 따로 없는 천연 바위를 배경으로 관객과 예술인이 어우러지는 자연 친화적인 특별한 음악제로 준비했다"며 "제주 서남부 지역의 새로운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연에 이어 이달 16~22일에는 문화예술공간몬딱 갤러리(서귀포 안덕면 일주서로 1488번길 5)에서 지역민 등이 참여한 안덕계곡 사진·그림 전시회가 마련된다. '안덕계곡 비경 사진전'에는 11명이 출품한다. 그림전은 '안덕계곡 보태니컬아트'로 꾸며져 민효기 작가의 지도로 9명이 안덕계곡의 자생식물을 탐방하고 그림 수업을 하며 완성한 작품들이 나온다. 공연·전시 등 자세한 내용은 예술제 웹사이트(https://www.andeokvalley.com) 참고.

문화예술공간몬딱은 2018년부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활문화플랫폼 형식의 콘텐츠 등을 제작해 왔다. 또한 문화, 예술, 생태 동아리 11개를 운영하면서 재능 나눔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커뮤니티 공유 주방 '수다'를 만들어 '신중년 푸드아트테라피' 6개 클래스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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