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치매 안심 길' 걷기 코스 조성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치매 안심 길' 걷기 코스 조성
동부보건소, 지역주민 이용 많은 마을 안길 코스로 개발
  • 입력 : 2023. 12.19(화) 10:51  수정 : 2023. 12. 19(화) 11:5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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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망리 주민들이 '치매 안심 길'을 걷고 있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제공

[한라일보] '치매안심마을'인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치매 안심 길'이 만들어졌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치매 예방을 위한 걷기 생활화를 위해 평소 지역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을 안길을 지나는 걷기 코스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마을 걷기 코스는 보건복지부의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 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동부보건소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왕복 약 3㎞에 이르는 수망리 마을 내 걷기 코스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그 길에 있는 유휴 공간에 목수국, 백량금 등을 심었다.

수망리는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30.7%로 집계됐다. 동부보건소 측은 "마을 내 걷기 코스를 활용해 주민들이 자주 걸으면서 치매, 만성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과 함께 가꾼 화단에 꽃이 피는 봄이 오면 마을 사람들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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