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오름자연휴양림 제주 첫 산림교육센터 지정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제주 첫 산림교육센터 지정
서귀포시, 올해 학생 건강 위한 '어린이 상상의 숲' 운영 중점
  • 입력 : 2024. 01.10(수) 11:07  수정 : 2024. 01. 11(목) 10:1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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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오름자연휴양림 어린이 상상의 숲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산림청 산림교육센터로 지정됐다.

1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산림교육센터 지정은 최근 열린 제42차 산림교육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루어졌다. 산림교육센터는 산림에 대한 가치관을 높이고 시민들의 창의성과 정서를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데 전국에 22곳(2022년 12월 말 기준)이 지정되어 있다. 청소년, 소외계층 등에 대한 산림교육, 산림교육에 관한 교재와 프로그램 개발, 학교 내 산림교육 교재 개발과 프로그램 지원, 교원에 대한 산림 분야 연수 등을 추진한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전체 면적이 190ha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남조로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숲속의 집, 산림문화 휴양관, 잔디 광장, 오름 등반로, 상잣성 숲길, 해맞이 숲길 등을 갖췄다. 온대·난대·한대 수종이 다양하게 분포하는 등 제주의 사계절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휴양림으로 그동안 어린이 상상의 숲 프로그램 등 자연 환경을 활용한 산림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번 산림교육센터 지정에 따라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올해 '제주형 숲교육'을 목표로 아동·청소년을 위한 산림 레포츠 숲체험, 생애주기별 산림교육,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17개 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서귀포시 교육협력플랫폼과 연계해 학생 건강을 위한 어린이 상상의 숲 운영에 중점을 두고 숲 액티비티 체험 교육, 어린이 사계절 숲학교, 청소년 마음돌봄숲 등을 펼친다.

서귀포시는 "산림교육센터 지정을 계기로 특색있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림 휴양과 치유, 숲교육의 공간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교육 기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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