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청정 가치 높이는 '생태환경도시 조성' 역점

서귀포시의 청정 가치 높이는 '생태환경도시 조성' 역점
올해 4개 분야에 예산 968억원 투입해
AI 기반 재활용품 선별·생태관광 활성화 등
  • 입력 : 2025. 03.11(화) 15:51  수정 : 2025. 03. 12(수) 13:56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서귀포시가 지역의 청정가치를 높이는 생태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치유의숲 등에서 열린 '웰니스 숲힐링 축제'.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청정의 가치를 드높이는 생태환경도시'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선도 실천사업과 생태관광 활성화사업, 자원선순환체게 구축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올해 시정 운영 추진전략의 하나인 생태환경도시 실현을 위해 4개 분야 사업에 968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 선도와 실천사업에는 152억원을 투입,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 실천을 지역사회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탄소중립 실천 선도마을을 기존 4개에서 6개 마을로 확대하고, '탄소중립 이끄미' 30명을 양성해 지역리더로 활동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선도마을협의체도 구성, 온실가스 감축활동 홍보 등 범시민 실천운동을 벌이면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간다.

플라스틱 제로 정책을 선도하고 재활용 시스템을 고도화해 자원 선순환 경제체계 구축을 앞당기는 데는 455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색달매립장 생활자원회수센터에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품 선별로봇(2대)를 설치해 재활용 선별량을 늘리고, 전국 최고 수준의 업사이클센터를 신축한다. 또 시에서 자체 제작한 새로운 디자인의 의류수거함 450개를 클린하우스에 순차적으로 배치하고, 청소행정 홍보영상을 제작해 생활폐기물 배출· 처리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활성화사업에는 100억원이 투입된다.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4회 연속 재지정된 남원읍 하례리 마을과 지난해 11월 신규 지정된 치유호근마을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육성한다. 교육협력 플랫폼과 연계해 습지 생태교육과 타 습지도시와의 공동활동 등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치유의숲과 자연휴양림, 유아숲 체험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힐링과 체험이 가능한 생태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나눔길을 추가 조성한다. 특히 치유의숲에 명상시설, 쉼터, 체험시설 등 산림치유시설과 주차장 편익시설을 확대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261억원을 투입, 탄소흡수원 확충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건강한 생명숲 조성에도 나선다. 도시바람길숲, 생활밀착형숲, 도시숲, 자녀안심 그린숲, 밀원숲, 기후대응도시숲 등 다양한 맞춤형 숲을 조성해 탄소흡수 능력을 극대화한다.

강명균 청정환경국장은 "지역의 청정자원을 활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생태환경도시 서귀포시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26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