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2년차 제주 교육발전특구… "작년 어려움, 올해는 속도"

시범 2년차 제주 교육발전특구… "작년 어려움, 올해는 속도"
올해 특별교부금 66억 투입
자율학교 ·지역인재 양성 등
  • 입력 : 2025. 03.11(화) 18:41  수정 : 2025. 03. 12(수) 13:59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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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시범 2년차인 제주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올해 본격 운영한다.

1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대학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협력해 '지방시대 구현을 선도하는 행복한 제주'라는 비전 아래 공교육 강화를 통한 제주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생태계를 활성화를 목표로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그 결과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가 선정돼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교육부로부터 교부받은 올해 교육발전특구 특별교부금 66억원을 투입해 추진과제를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교육발전특구 특별교부금이 하반기에 지급되면서 사업 추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어왔던 만큼 올해는 사업을 본격 추진해 정식 특구 지정에 대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제주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제주만의 차별화된 교육모델 창출,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맞춤형 교육 추진, 모두가 함께하는 책임교육 강화 등 3개 전략을 마련하고 각 전략별 2개의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주형 자율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별 특색 교육과정 운영과 공동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IB교원 역량 강화를 통한 IB 프로그램 운영 내실화를 추진한다.

또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은 제주대학교 의대, 약대, 수의대, 교육대, 사범대의 지역인재 특별전형 확대와 도·대학 협업 기반 배움여행(런케이션) 운영을 통해 도내 대학 계절학기에 타 지역 학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역량학교 운영, 건강한 교육 공동체 구현을 위한 제주형 늘봄 시스템 구축, 학교안전경찰관 운영, 초등학교 교통안전지도사 확대 배치,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1학생 1스포츠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운영은 지역 균형발전의 동력 확보, 미래인재 양성, 지역경제 활성화·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 여러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를 위해 제주도와 더욱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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