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살겠다" 제주 소상공인들 농협 탐나는전 사용 중단 요구

"못살겠다" 제주 소상공인들 농협 탐나는전 사용 중단 요구
제주지역 대학생들과 공동 기자 회견
공공배달앱 '먹깨비' 챌린지 동참 호소
  • 입력 : 2025. 04.05(토) 12:00  수정 : 2025. 04. 07(월) 17:3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4일 오후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제주 소상공인연합회와 제주지역 총학생회 공동 기자회견.

[한라일보]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이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 사용을 잠정 중단해달고 요구하고 나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대응여부가 주목된다.

제주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와 제주지역 총학생회는 4일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먼저 제주도내 하나로마트 매출액은 제주시농협 제주점 999억 원, 노형점 670억 원, 하귀점 662억 원으로 전국에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가격 및 서비스 측면에서 우위를 점해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고객 유입을 감소시키고 있어 잠정 유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 2023년 하나로마트 탐나는전 가맹점 등록 당시에도 소상공인연합회는 "도내 전체 사업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제주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작금의 탐나는전 운영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생계마저 위협받는 소상공인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

소상인연합회는 이와함께 도내 대학생들에게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탐나는전 챌린지에 적극 참여하고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공정가격 감시자로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연합회는 이밖에 소상공인지원기금 설치, 대학생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양성 등을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제주대 등 도내 3개 총학생회는 별도 성명을 통해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탐나는전 활용에 적극 동참해 대학과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06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