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법환동어촌계에 해녀문화와 연계한 체험공방과 북카페, 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어촌체험 관광객 증가와 마을소득 증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서귀포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5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 공모사업에 법환동어촌계가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 사업은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어촌마을의 체험장·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을 정비해 특화형 어촌마을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어촌체험 관광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어촌마을의 직접소득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번 고도화사업 공모에는 전국 총 18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신청했고, 평가를 거쳐 법환어촌계 등 전국 4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법환동어촌계는 제주 전통 해녀문화와 해안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한 체험 콘텐츠를 제안해 지속가능한 어촌관광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법환동어촌계에는 2년 동안 총사업비 8억원(국비와 지방비 각각 4억원)이 투입된다. 어촌계사무실 2층에 해녀문화와 연계한 소품제작 체험공간(공방)을 조성하고, 3층 유휴공간은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한다. 또 해녀탈의장을 2층으로 증축해 해녀 북카페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는 문화체험과 휴식공간으로, 해녀들에게는 어업 외 소득 창출과 교류의 장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부종해 해양수산과장은 "법환동어촌계 마을에서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 사업을 통해 마을의 대표 콘텐츠인 해녀문화체험과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주의 대표적인 해녀문화체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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