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종의 백록담] ‘순환보직’의 불편한 진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공무원의 하소연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5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부서가 다섯번 바뀌고, 보직은 벌써 여덟번째라는 내용이었다. 부서별 평균 재직기간은 1년, 보직 근무기간은 평균 8개월도 채 …

[고대로의 백록담] 두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

지난 3월부터 제주지역에 LNG(천연가스)공급이 시작됐다. 국내에 천연가스가 도입된지 34년만에 만에 친환경에너지 혜택을 누리게 됐다. 제주지역 LNG공급을 위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주시 애월항에 제주LNG기지를 준…

[고대로의 백록담] 제주관광공사 실패한 면세점 경영 책임 물어야

지난 2016년 개점한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영업부진으로 면세점 특허면허를 반납하고 지난달 폐업했다. 개점 5년 안에 1000억원대 매출과 36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장담했으나 4년 만에 160억원 적자를 내고 문을 닫았다. 중…

[문미숙의 백록담] 월동무 주산지에서의 키위 소득단지 실험

코로나19 진료방식으로 전세계가 주목한 '드라이브 스루'가 최근 농수축산물 판매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학교 개학연기로 판로가 막힌 친환경꾸러미 세트에서부터 광어회 등을 시중보다 싼 가격에 선보이…

[김성훈의 백록담] 가보지 않은 길이 가야할 길

산속을 걸어가던 한 나그네가 두 갈래길을 만났다. 잠시 고민하던 그는 소매를 걷어올린뒤 왼손바닥에 '퉤'하고 침을 뱉은뒤 오른손 두손가락으로 왼손바닥을 때리곤 침이 튀는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두 길을 마주한 나그네는 …

[진선희의 백록담] 교복 입은 유권자, 그들의 선택은

피선거권이 주어지는 21살에 총선 후보로 나선 아야크 마요크. 고등학교 때 받았던 직업교육이 그의 출마 계기였다. 정부가 15~18세 학생들의 직업교육 예산을 무려 1억9000만 유로(한화 2500억원) 삭감했기 때문이다. 아야크는 그같…

[현영종의 백록담] ‘코로나19 후폭풍’ 철저한 대비를

코로나19의 위세가 매섭다. 지난 3일을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74일 만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100만명을 웃돈다. 사망자도 5만명에 달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일 오…

[백금탁의 백록담] 코로나19로 우리는 잃기만 했을까?

코로나19의 사태가 세계경제는 물론 지구촌 사람들의 일상생활마저 멈춰 세웠다. 29일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내용들이다. 전 세계 사망자 3만명, 미국 환자 12만명, 일본 감염자 208명 하루 최다…. 수치상 연일 기록갱신 중이다. …

[고대로의 백록담] 코로나19, 이제야 1부 능선 넘었다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발병한다. 호흡기로 감염되고 감염속도는 초당 3.4명, 치사율 100%. 이에 정부는 전세계 확산 차단을 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하고 도시폐쇄 결정을 내린다. 격리된 사람들은 혼란에 휩싸이고 대…

[문미숙의 백록담] ‘포스트 코로나19’를 미리 준비할 때다

일요일 아침, 차량도 인적도 드문 서귀포시 원도심의 대도로변에서 어림잡아 40~50명은 됨직한 이들이 길게 줄지어선 모습이 눈에 띈다. 지난 주중에 공적마스크를 사지 못한 이들이다. 순간 주중에 간신히 공적마스크 2장을 구…

[김성훈의 백록담] 코로나19 시대, 배려와 양보 그리고…

가만히 서 있던 사람이 비틀거리더니 옆 벽에 머리를 부딪히며 쓰러졌다. 걸어가던 사람은 잠시 멈추더니 앞으로 고꾸라졌다. CCTV에 담겨진 이같은 충격적인 모습은 조금도 걸러지지 않은채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갔다. 코로나19…

[현영종의 백록담] ‘메르스 교훈’ 벌써 잊었나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46분 일본 미야기현 동쪽 100㎞ 해상에서 리히터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최고 43m 높이의 초대형 쓰나미(지진해일)를 불러 왔다. 쓰나미로 1만5894명(미야기현 9541명)이 사망하고, 2553명이 실종…

[진선희의 백록담] 제주 공연계에 볕드는 ‘해비치’ 언제쯤

엊그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공연업계에 대한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대학로를 중심으로 예매 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공연예술인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무대를 뛰고…

[백금탁의 백록담] 제주경제, 3월이면 다시 꽃 피울까

"제주시청을 출발해 제주공항을 세 번이나 갔는데 손님 한 분을 태우지 못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지역경제가 정말, 마비 상태예요." 택시기사의 넋두리다. 현재 제주경제가 처한 상태를 '마비'라는 한단어로 표현했고, '때문에…

[고대로의 백록담] 제주 코로나 초기 대응 능력 ‘위험’ 그 자체였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봉쇄 조치가 강화되는 가운데 사망자가 이틀째 80명을 넘어서는 등 갈수록 희생자가 늘고 있으나 9일 현재 일일 신규 확진자가 기존 3000명대에서 2000명대로 줄어들어 사태 수습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