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로의 백록담] '녹지국제병원' 허가 제주도정 고심만

서귀포시 토평동 헬스케어타운 단지 내에 들어선 국내 제1호 외국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허가 여부를 놓고 제주도정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였던 2015년 6월15일 보건복지부가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을 승…

[이현숙의 백록담] 'B급 며느리'와 명절증후군

"시어머니와 한바탕 하고 명절에 안 내려갔어요. 그래서 '완벽한 명절'을 보냈죠." 이 말을 듣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들까. 시어머니라면 '개념 없는 무대책 며느리'라고 할지 모른다. 반대로 며느리라면 '용기가 부럽다. 하지만 과…

[문미숙의 백록담] 제주 미분양, 안사는 게 아니라 못사는 것이다

제주 미분양주택이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격조정에 대한 수요층의 기대감이 크지만 현실은 끄떡도 않는 모습이다. 현재 집값은 꼭짓점에 멈춰선 형국이다. 3~4년 새 1억~2억원 넘게 오른 집값이 최근 1000만~2000만원 내렸다고 …

[김성훈의 백록담] 돌연변이와 대한민국 스포츠, 그리고 평창

지금으로부터 딱 35년 전 일이다. 1983년 6월 멕시코에서 개최된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르자 전국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하면서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

[진선희의 백록담] 폭설 '공짜 버스'보다 급한 일

정류장에 있는 두 명의 여성은 신이난 모습이었다. 스마트폰으로 눈쌓인 풍경을 찍으며 들뜬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갔다. 관광객인 듯 제주도 서부 어느 항구 마을에서 보낼 여정을 짜고 있었다. 모처럼 설국이 된 제주에서 더 …

[조상윤의 백록담] 지방선거… 구원투수 등판

야구를 투수놀음이라고 한다.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투수는 선발, 중간계투, 셋업맨, 마무리 등으로 나눠진다. 선발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불펜투수로 불린다. 예나 지금이나 선발투수의 중요성은 강…

[현영종의 백록담] 베네치아의 경고

지난해 7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에 2000여명의 시위대가 등장했다. 시민 시위대는 '우리는 떠나지 않는다(Mi no vado via)'는 플래카드를 들고 "우리는 관광객을 원치 않는다" "거주권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관광객에…

[고대로의 백록담] 원 지사는 손정미 사장 경영인 자질 재평가하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제주)가 지난달 개최한 '길(GIL)박람회 2017'가 민간전문가의 기획안을 무단 도용한 행사로 드러나면서 ICC제주의 전문성 부재·도덕 불감증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ICC제주가 주최한 '길박람회 2017'는 …

[이현숙의 백록담]다시 한번 "잊지 말자"는 약속

좋든 싫든 시시각각 뉴스를 마주해야 하는 직업인 탓에 뉴스에 무감각해질 법도 하지만 그러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최근 가장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뉴스는 당연히 제주의 특성화고 3학년 현장실습생 고 이민호군의 사고와 죽…

[문미숙의 백록담]다주택자들의 천국 제주

2016년 11월 기준 제주도내 전체가구 22만9337가구 중 45.0%(10만3092가구)가 무주택가구라는 통계청의 발표가 최근 있었다. 도심 빈 땅마다 건물이 들어서니 무주택자들 중 더러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으려니 싶지만 현실은 녹록지…

[백록담]교통지옥에 사는 제주 토박이들

싹 다 바꿨다. 그리고 준비하는데만 3년이 걸렸다. 하지만 호불호가 극명하다.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된 이야기다. 제주도는 광양사거리~법원사거리 1.3㎞ 구간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10일 중앙우선차로 전 구간(2.7…

[진선희의 백록담]관광섬 제주를 향한 경고음

"방문객 대부분은 젊은이들이었다. 연인들이거나 단체관광을 온 아이들이었다. 나는 구역질이 날 때까지, 머리가 찢어질 듯 아플 때까지, 그들을 바라보았다. 저들은 무얼 하러 여기에 왔을까? 무슨 권리로? 도대체 무엇을 바랄…

[백록담]원희룡 vs 원희룡

2005년 1월 세계경제포럼이 선발한 차세대 지도자,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완주하며 한나라당의 희망이자 미래라는 평가를 받은 인물, 2008년 시사저널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차세대 정치리더 1위, 2014…

[백록담]폐감귤 불법투기 선제적 예방을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8월 28일 불에 타 황폐화된 코스타리카 열대우림지역에 총 생물량이 176%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저비용 농산폐기물이 열대우림 재생을 가속화하다(Low-Cost Agricultural Waste Accelerates Tro…

[백록담]도두 하수처리장시설 현대화 사업 서둘러야

제주시 도두1동마을회가 단단히 뿔났다.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장이 조성된 이후 25년 동안 기준치를 초과한 방류수가 도두동 앞바다로 배출돼 왔지만 제주도정은 땜질식 처방에만 급급했고 이번에 다시 땜질식 처방책을 내놓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