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의 백록담] 소통 부족 귀결된 '재밋섬' 감사… 법정서 시비 가리나

시작은 제10대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였다. 지금은 도의회 의장이 된 김태석 의원은 지난해 6월 임시회에서 이런 말을 했다. "재밋섬 건물 매입과 관련해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오는 7월 임시회 때 다시 의회와 협의하…

[조상윤의 백록담] 2019년 제주경제 진단과 처방

올해 제주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어닝쇼크'라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어닝쇼크(earnings shock)는 시장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실적을 일컫는다. 주가는 기업의 실적에 따라 향방이 결정되는데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

[현영종의 백록담] '런던 스모그' 남의 일 아니다

1952년 12월 4일, 런던이 스모그에 침식됐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차가운 안개가 런던을 뒤덮었다. 추운 날씨에 런던 시민들은 난방을 위해 평소보다 많은 석탄을 사용했다. 지상 교통수단마저 디젤 버스로 바뀌면서 아황산가스·…

[고대로의 백록담] 원희룡 제주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의 인식 차이

원희룡 지사가 제주 제2공항 후보지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 용역이 조작됐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제2공항 추진 딴지걸기로 치부하고 있다.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 규명을 하고 도민들에게 설명을…

[문미숙의 백록담] 여행객 안전 위협하는 불법 게스트하우스

제주에서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영업하는 게스트하우스나 펜션 등 불법숙박이 적잖은 것으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는 곧 각종 범죄나 안전·위생 문제 등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숙박업소가 많다는 얘기이기도 하…

[진선희의 백록담] 커가는 저지문화마을, 거꾸로 가는 시설 운영

이달 초 찾았던 전주한옥마을엔 무리지어 다니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그들은 작은 깃발 아래 모여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휴대전화에 이국의 풍경을 담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전주한옥마을은 진작에 상업화·대형화되면…

[조상윤의 백록담] 시행착오… 오류의 반복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그 해결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막연한 생각이나 본능에 따라 실시해 보고 실패하면 다시 다른 방법으로 바꿔서 하는 것을 되풀이 하는 일을 일컫는다.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나 어떤 문제 사태에 …

[현영종의 백록담] 만성적 농업인력난 해법 찾아야

최근 일본에선 '보라바이토'라는 단어가 유행이다. 자원봉사자를 의미하는 '볼룬티어(Volunteer)'와 일을 뜻하는 '아르바이트(Arbeit)'의 합성어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 전역을 돌아다니며 노동력을 제공하고 보수를 받는 신종 아르…

[고대로의 백록담] '영리병원=국민건강보험체계 붕괴'는 기우가 되길

원희룡 제주지사가 영리병원(투자개방형 병원)이란 판도라 상자를 열었다.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때 제주에 영리병원 설립 근거를 담은 제주특별법이 제정됐으나 영리병원이란 판도라 상자를 열면 의료비 폭등과 국민건강보…

[문미숙의 백록담] 서귀포지역 열악한 의료서비스 누가 책임지나?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취임 100일 회견에서 시민들이 가장 가려워하는 부분을 꺼내들었다.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관리하는 방안과 옛 탐라대부지에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얘기였다. …

[백록담] 상찬계(相贊契)와 '만덕'의 상상력

전남 강진 출생의 이강회(李綱會, 1789~?). 정약용의 제자였던 이강회는 우이도에 유배온 제주 사람 김익강(金益剛)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듣는다. 제주에서 벌어진 큰 옥사 사건에서 '민중적 영웅'으로 불릴 만한 이가 억울한 죽음…

[조상윤의 백록담] 원희룡, 박원순 그리고 양배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벼운(?) 위기를 넘겼다. 위기의 발단은 제주산 양배추의 가락시장 하차경매 문제였다. 불과 나흘전만 하더라도 양배추의 가락시장 하차경매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 계획대로 추진되…

[고대로의 백록담] 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여부 최종 결정 '골머리'

제주특별자치도가 숙의형공론조사위원회에서 '개설 불허'를 권고한 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론위의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해 대책없이 '개설 불허'를 내릴 경우 영리병…

[현영종의 백록담] 제주관광, 체질 개선의 마지막 기회

얼마 전 일본 관광국에 비상령이 내려졌다. 증가세를 이어가던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15만명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한…

[문미숙의 백록담] 서귀포시 침수예방사업 예산절충 시험대

요새 자주 거론되는 '기상이변'은 통계적으로 강수량이나 기온이 30년에 1회 정도의 확률로 발생하는 기상현상을 얘기한다. 그런데 최근 제주에는 예전 기록을 갈아치우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쏟아지며 "더 이상 이변으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