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맞춤형 성장 지원으로 마음에 생기를

[열린마당] 맞춤형 성장 지원으로 마음에 생기를
  • 입력 : 2022. 04.04(월)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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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아이들의 몸을 어른들의 몸만큼 파괴하진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파괴할 수는 있다." ‘타임’기자 제인스 드팔의 말이다. 코로나19는 지금까지 모든 것을 움츠리게 했다. 어느덧 3년 차 교육에 끼친 악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각종 교육결손을 심화시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부분들이 잠재돼 있다는 점이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회복지원단'운영으로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또래 상담 지원과 비만 줄이기를 통한 학생 건강증진 지원, 전 학교 대상 사이버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문화가정 부모에게 모국어로 번역된 가정통신문 제공과 퇴직교원이 돕는 '친정부모 멘토링'도 운영한다.

직속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탐라교육원은 '기초학력 향상 한글과정'직무연수를 통해 학습회복을 지원한다. 서귀포학생문화원의 '가족사랑 캠프'는 가족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유아교육진흥원은 전통문화와 친숙해질 수 있는 놀이 활동을 지원한다.

현장에서의 자발적 교육 회복 운동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그렇지만 학교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교육청, 학교, 마을, 지자체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협업의 모습을 그려본다.

온 사회가 나서야 한다. 모두가 활기를 띠는 4월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히 기다려진다. 회복한다는 것은 회귀하는 것이 아니다. 전환과 성장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것이다. 희망을 바라보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박정환 제주도교육청 소통지원관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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