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경찰이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종합 치안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해 대비 범죄 신고건수가 줄어들며 안전한 치안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경찰에 접수된 범죄신고 건수는 총 99건으로 지난해(105건) 대비 5.7%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인, 강도, 절도, 성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 건수는 30건으로 지난해 32건에 비해 6.3% 줄어들었으며, 폭력, 사기, 협박, 도박 등 기타 범죄신고건수는 69건으로 작년 73건에 비해 5.5% 감소했다.
신속한 범인검거도 이뤄졌다. 지난 7일 도내 한 전통시장에서 술에 취해 칼을 손에 든 채로 배회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출동에 나서 테이저건을 이용해 피의자를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지난 2일에는 새벽시간대 만취 상태로 편의점에 들어가 냉동고 문을 부수고, 손님에게 흉기로 협박을 가한 피의자를 구속하기도 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설 연휴 치안기조를 계속 유지해 앞으로도 도민들의 평온한 일상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