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성화고 활성화, 재학생 수 조정 논의 먼저"

"제주 특성화고 활성화, 재학생 수 조정 논의 먼저"
제주자치도교육청 20일 고교체제 전문가 토론회 개최
도교육청, 8월 개편안 공개,11월 개편 작업 시작 목표
  • 입력 : 2024. 06.20(목) 22:31  수정 : 2024. 06. 24(월) 09:09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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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고교체제 개편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그 일환으로 도내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해선 협력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적이며, 제주 고용시장에 적합한 재학생 수 조정 논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고교체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8월 고교체제 개편안 마련을 목표로 현재 공론화 작업에 한창이다. 이날 전문가 토론을 마친 뒤 도의회 간담회와 학생·도민 토론을 거쳐 고교체제 개편안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체제 개편 작업을 시작하겠다는 구상이다.

고교체제 개편안 관련 논의는 신제주권 중·고등학교 공급, 단성중·고의 혼성 전환, 예술고·체육고 신설 또는 전환, 특성화고 등으로 나뉜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 및 고교 직업교육 개선방안에 초점을 맞춰 논의가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성산고를 해양 분야 특성화고로 재전환하는 방안을 포함해 제주여상·제주고 등에 대한 일반고 전환 등도 검토하고 있따.

이날 기조 발표는 '고교 직업교육의 정상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채창균 연구위원이 발제했다. 이어 송재우 제주미래교육연구소장 등이 나서 주제 토론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새로운 거버넌스 구축이 요구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밖에 특성화고 재학생 수 조정 논의, NCS 개선방안 등이 제안됐다

송재우 제주미래교육연구소장은 제주지역 직업교육 및 고용시장 현황에 대해 도외 대학 진학률 증가 등으로 인한 지역 내 인력난, 지역 산업과 인력 간 미스 매칭 등을 지적했다. 이어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으로 재학생 수 조정, 졸업 후 창업교육센터 운영 또는 특성화고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도입 검토 등을 제안했다.

채창균 연구위원은 고교 직업교육의 정상화 방안 중 하나로 NCS 개선방안을 내놨다. 아울러 특성화고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기초학력 미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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