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탄력 받나

[사설]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탄력 받나
  • 입력 : 2024. 06.23(일) 22:3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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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가 정부의 첫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서다.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기회발전특구를 추진하는 것이어서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엊그제 정부 지방시대위원회는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30만2901㎡)를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기업들은 각종 세제 및 부담금 감면은 물론 추가 지원 인센티브에 대한 국고 지원을 받게 된다. 제주도는 하원테크노캠퍼스의 앵커기업인 ㈜한화시스템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신속히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입주 희망을 밝힌 9개 기업을 포함해 기업 투자를 추가 유치하고,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산업단지로 변경하는 절차도 밟기로 했다.

제주도는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경우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제주연구원의 경제성 분석 결과 단기 효과로 제주지역내 생산유발효과 141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27억원, 고용유발효과 979명으로 나타났다. 실제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에 입주하는 주요 투자기업의 총 투자 규모는 1111억원이며, 고용인원은 415명이다. 특히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이 직접 설계하고 주도하는 최초의 '지방주도형 특구'라는 점에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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